여러분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드셔본 적이 있나요?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우유. 클립아트코리아 출처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면,
장염,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이 알고 있죠.
그런데, 만약 유통기한 확인할 수 없다면? 편하게 마음을 놓고 음식을 섭취할 수 있을까요? 유통기한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어 불안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통해 모집한 시각장애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각장애인 식품 점자 표시 소비자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4개 식품 생산업체의 음료, 컵라면, 우유 총 321개 제품의 점자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9개 업체의 121개(37.7%) 제품만 점자 표시가 있다고 해요. 심지어
표시한 제품도 가독성이 낮았으며, 제품명을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아서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기사를 확인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제품명도 유통기한도 알 수 없어요”…점자 외면하는 유통 업계. 유튜브 'KBS News' 캡처제품명보다 심각한 문제는
식품 유통기한이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표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즉, 시각장애인은 일반인보다 변질한 식품을 섭취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죠.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우유류는 88.0%가 유통기한에 대한 점자 표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는 것에서 미루어 보아, 개선이 절실하다는 게 느껴져요.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무라벨 페트병, 친환경 포장재 등등 제품의 재질을 변경하고 크기를 줄이면서 최소한의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와 관련한
브랜드 환경 캠페인도 많아졌는데요. 이처럼
포장 및 패키징의 변화는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왜 점자로 된 유통기한은 보기 힘들까요? 실제로 점자 표기 의무가 없을뿐더러, 더욱 중요한 건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유통기한 점자 표기 확대를 위해서는 업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 역시 필요한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의 문제 인식과 목소리가 절실합니다.
#점과_선을_찾아주세요우리들의 목소리를 더욱더 크게 낼 수 있도록,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점과 선을 찾아주세요]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점과 선을 찾아주세요] 캠페인은 실제 우리 주변 물건들을 구매하고 살펴보면서 점자 유통기한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는 캠페인입니다.
하루 동안 주변의 물건들을 보면서
유통기한 점자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보고,
하단의 투표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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