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진지하면 어때? : 세상의 기준에 맞춰 뭉툭하게 만드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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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진지하면 어때? : 세상의 기준에 맞춰 뭉툭하게 만드는 20대

  • 2023-06-21 18: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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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충, 씹선비, 설명충 등 진지함에 대한 거부감
세상에 틀에 맞춰 나를 뭉툭하게 만들기
좀 진지하면 어때? 캠페인의 2가지 실천 원칙

" 진지충, 씹선비, 설명충, 중2병 "

미디어가 발전하며 점점 더 자극적인 콘텐츠가 나오고 가벼운 태도가 흔해지는 풍조가 생기면서, 인터넷이나 일상에서 듣게 된 표현입니다. 어떤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드는 사람을 우리가 쉽게 설명충이라고 부르는 것처럼요.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진지함에 대해, 진지하게 보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생겨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 사고방식에 더 익숙한 사람입니다. 

'나는 이런 성향이 있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진심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도 '덜 진지하게 보여야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보여야 해' 하며 뱉을 말을 다 잡죠. 진지충이라고 손가락질받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무난하게 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가요?

© mauromora, 출처 Unsplash
 
우리는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믿지만, 모순적이게도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무난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세상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뭉툭하게 깎아 내려가죠. 하지만 본인의 강점은 진지하다고 취급되는 남들이 보기에 조금 과잉된 부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진지하면 어때? 캠페인

세상의 틀에 맞추어 무난한 사람이 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멋있게 보이려고 튀지 않으려고 자신을 밋밋하게 만들어 가는 사고와 태도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은 2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 

1. 00충, 씹선비 등이 혐오 표현을 인지하자. 
(본인뿐 아니라 남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2. 본인의 진지한 면 즉 남들이 보기에 다소 못나 보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 보자. 
또, 이를 애써 밋밋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말자. 

좀 진지하면 어때? 캠페인은 남 눈치를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20대 청년들이 보급형 인간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찾아 가꿔 가도록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실천은 간단하지만,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절대 가볍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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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캠페인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이 캠페인의 눈사람입니다. 함께 눈 굴린 눈사람 3명 캠페인 진행 기간 : 2023-06-08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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