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도. 구글맵 캡처한 커뮤니티에서 최근 광주광역시의 표기법을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한 웹툰 캐릭터의 생일카페(생일을 기념하여 팬들이 카페를 대관하여 축하를 하는 행사)를 광주광역시에서 진행한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섞인 익명 질문이 불씨였습니다.
전라도 광주 표현의 익명질문. ASK 홈페이지 캡처이걸 본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전라도 광주라니, 부산을 경상도 부산이라 하지 않고 대전을 충청도 대전이라 하지도 않으면서 이건 명백한 혐오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이 글을 본 적지 않은 숫자의 사용자들은 '전라도 광주가 잘못된 표현인 것을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혐오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지는 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라도 광주'라는 표현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작년에도 동일한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꾸준히 입에 오르는 중요한 논제입니다.
2022년 전라도 광주 표현에 대한 논란. 조선일보 기사 캡처작년에도 태풍이 전라도 광주를 지난다고 한 글에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이 잘못된 표현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혐오 표현 제대로 알고 바른 말을 쓰자 캠페인자신도 모르게 쓰게 되는 혐오 표현을 바로 잡기 위해 우리가 먼저 나서봅시다.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고쳐주고, 자신의 SNS에 그 지역에 놀러 간 사진과 함께 정확한 지명을 짚어 업로드해봅시다. 혐오는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모두가 혐오 없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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