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에 있는 어린이들과 차량. 프리픽 제공주변에서 성인이 되고 운전 면허증을 따서 운전을 시작한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교통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습니다. 저 또한 운전 면허증을 취득한 후, 가까운 곳은 운전을 하고 다니면서 운전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 한켠에 불안한 마음을 안고 운전을 하곤 합니다.
사각지대에서 불쑥 불쑥 튀어 나오는 어린이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 안전벨트는 쳐다보지도 않은 채 드러누워 운전을 하는 운전자 등 교통 안전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많은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 보호구역 40곳의 점검 결과. 행정안전부 제공특히 어린 아이들이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겪는 일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 보호구역 40곳의 점검 결과’에 따르면 가해 운전자 위반 유형 중
‘안전 운전 불이행’이 약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즉, 운전대를 잡고 있을 때 가장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할
안전 운전 수칙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Think of Both Side’ 캠페인. Ekburg.ru 캡처교통 안전과 관련된 캠페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Ekburg.ru'에서 진행한 소셜 캠페인인
‘Think of Both Side’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은
교통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된 캠페인이며, 아주 참신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게 자리한 교통 안전 캠페인입니다. 캠페인 이미지 속에는 네 명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남성은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들고 전화를 하고 있으며, 시선은 보조석에 앉아있는 여성을 향해 있습니다. 보조석에 앉아 있는 여성 또한 앞쪽 시선이 확보되지 않게 지도를 들고 있으며 운전석에 앉은 남성과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미러에 비치는 것처럼 차의 뒷자석에는 아기가 안전밸트를 맨 채 탑승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얼굴과 이어지는 차량 앞의 학생은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 중 한눈을 파는 그 잠깐의 순간에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단 한 장의 포스터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백미러에 비치는
안전벨트를 맨 아기와 교통사고를 당하기 바로 직전인 한 학생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ink of Both Side’라는 문구를 정말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이미지입니다. 나의 아이도 소중하지만, 상대편에 있는 아이 또한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교통 안전 법규 준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심어주는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 중 부주의로 인한 사고의 피해자는 ‘내 자녀’일 수 있습니다. 즉,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자녀와 가족이 소중한 만큼, 그 피해자가 본인 주변의 소중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교통 법규 준수에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행위가 모이고 모이면 더욱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적극적으로 교통 법규 준수에 동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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