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평소에 신조어를 얼마나 쓰시나요? 꾸안꾸, 거지방, 폼 미쳤다, 워라벨, 존맛 등등 이미 우리 일상에서 신조어를 빼놓기란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신조어를 쓰지 않으면 친구들과의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죠. 하지만 이러한 신조어를 남용하는 행위는 세대 간 불통에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우리의 언어 양상도 많이 변화해왔습니다. 말은 점점 짧게 줄어들고, 외래어와 뒤섞이고, 그마저도 새로운 형태의 신조어로 계속해서 파생되면서 유행하는 신조어를 파악하기란 젊은 세대의 친구들에게도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신조어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 큰 장점은 또래 사람들과 쉽고 빠르게 의미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굳이 길게 풀어서 설명하지 않아도 대화가 통하고, 이미 신조어를 사용해 대화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조어를 사용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신조어의 사용으로 인해 어른들과의 소통 빈도는 점점 줄어들고, 윗세대 어른들이 젊은 세대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대 간의 불통을 일으키는 신조어의 남용,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이렇게_말해보았다>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신조어 남용으로 인한 세대 간 불통과 국어파괴를 막기 위해 <#이렇게_말해보았다>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이 캠페인은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열리는 캠페인으로, 1020 MZ세대들의 릴레이 해시태그 챌린지와 광화문 광장 체험 부스 두 가지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입니다.
해시태그 캠페인의 경우 자신의 게시글 중 하나를 신조어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 한글로 다시 작성해 게시한 뒤, 세 개의 필수 태그 (#이렇게_말해보았다 #신조어남용그만 #한글날)를 함께 태그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체험 부스의 경우 신조어 테스트, 신조어 우리말로 바꿔보기, 우리 한글 스탬프 제작 행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신조어를 남용했던 행위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신조어의 무분별한 남용, 이제는 멈춰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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