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을 낮추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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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을 낮추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 2023-05-25 15: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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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는 사용하기 어려운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의 등장

최근 우리의 삶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키오스크. 비대면으로 빠르게 주문을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고령자나 장애인이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매장 내 직원이 없는 무인점포의 경우 키오스크만이 존재합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키오스크에 음성지원, 점자가 없으면 물건을 선택할 수도, 구매할 수도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어린이도 키오스크가 일반 성인의 기준으로 서 있기 때문에 키오스크를 통한 구매가 쉽지 않습니다. 디지털 기술에 소외된 고령자도 마찬가지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키오스크 디자인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아 많은 불편함을 일으키곤 했는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일명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모습. 연합뉴스 캡처
*배리어프리(barrier free)란?
장애인이나 고령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 등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이며 제도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을 말합니다.

배리어프리는 휠체어, 유아차, 신체의 불편함으로 인해 이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건물이나 거주환경에서 층을 없애는 등의 편한 이동을 위한 서비스부터 시작해 점점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상점 기술 업계는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제시한 키오스크의 하드·소프트웨어 제작 기준을 토대로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부가 기능을 키오스크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본체에 센서를 탑재하여 사용자의 키를 파악하여 조작부의 높낮이를 자동으로 바꾸는 기술, 청각장애인용 수어 안내,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고령자를 위한 글자 크기 확대 기능 등이 이에 속합니다.

실제로 공공기관에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의 경우 버튼을 누르면 높이 조절이 가능했으며, 안내 음성으로 시각장애인의 경우 가슴 높이에서 주먹을 쥐라는 음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키오스크 화면 밑에 설치된 점자 디스플레이를 통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버튼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현재는 공공기관에서만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소외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 모든 것을 당연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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