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식당에서 숟가락, 물, 단무지 다음으로 많이 찾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물티슈입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물티슈로 손을 한번 닦고, 식사 중 손에 음식이 묻어 손을 한 번 더 닦고, 식사가 끝나면 손을 한 번 더 닦고 가게를 나옵니다. 가게의 손님은 분명 두 분 이었는데 손님들이 쓰고 간 물티슈는 훨씬 더 많습니다.
과도하게 사용되는 식당 물티슈. 환경 타임즈 기사 사진 캡처
5초와 바꾼 3년, 그리고 100년 물티슈가 썩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0년입니다. 하지만 물티슈를 사용하는 시간은 단 5초입니다. 식당 물티슈는 개당 약 22원에 판매됩니다. 값이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물티슈가 없는 식당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환경부에서 2022년 10월 환경부는 ‘식당 내 일회용 물티슈 사용 금지’ 제도를 3년 동안 연기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도 도입되었는데, 물티슈 금지 제도는 아직 입니다. 일회용 물티슈를 금지하는 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지 물티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티슈 없는 식당 캠페인물티슈 없는 식당 캠페인은 물티슈 대신 화장실 세면대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 입니다. 식당 휴지꽂이에 물티슈 대신 화장실의 위치를 알리는 스티커를 붙여 물티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디자인 적용 시안. 사진, 그래픽=윤지원이렇게 식사하는 고객들이 한눈에 보기 쉽고,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물건에 부착하여 화장실의 위치를 알리면 과도한 물티슈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물티슈는 썩는데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제부터는 물티슈 대신 세면대를 이용해 물티슈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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