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한 장으로 더하는 편리함 : 지하철 칸 정보 안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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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한 장으로 더하는 편리함 : 지하철 칸 정보 안내 캠페인

  • 2023-05-24 18: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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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작은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지하철 칸 정보 안내 포스터 캠페인
짐칸으로 전락해버린 휠체어 배려 공간

지하철 칸 정보 안내 포스터 예시안. 그래픽=한승연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작은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대부분의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지하철, 여러분은 혹시 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조금 불편했던 적이 있었나요?

저는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으로 너무 추울 때 약 냉방 칸의 위치를 알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탑승했고 사람도 많아 약 냉방 칸의 위치를 찾아 다시 옮기기 뻘쭘해 불편을 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평일에 자전거를 들고 탑승했을 때도 자전거를 놓을 공간 공간을 미리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저도 지하철을 타며 칸의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사소한 불편함을 느꼈는데, '휠체어를 타는 교통 약자분들의 불편한 점은 무엇일까?' 라며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또 해결책을 제시해보고 싶었습니다.

지하철 칸 정보 안내 포스터 캠페인

지하철 칸 정보 안내 포스터 예시안(각 호선의 고유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픽=한승연
지하철 내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분들을 위한 전용 공간(좌석)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출입문 근처에 있으며, 다른 승객들이 짐과 기타 물건으로 점유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또 서울지하철 1~8호선의 경우에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자전거를 들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 탑승 칸은 지하철의 맨 앞과 뒤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정보가 담긴 포스터를 지하철 승강기 근처나 에스컬레이터 근처에 부착한다면 가벼운 정보지만 일반 승객들의 편리함과 장애인들의 이동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 출처 @MediatorJoseph-대구지하철 1호선 엘레베이터. 대구지하철 제공
휠체어좌석 출처. @부천시민짐칸으로 전락해버린 휠체어 좌석..?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 바뀐다면

평소에도 휠체어 전용 공간에 심심치 않게 놓여진 각종 캐리어와 자전거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국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은 휠체어 석을 ‘빈 곳’이나 ‘잉여 공간’으로 여기는 인식이 휠체어석 이용을 막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면 치워야지’라는 생각을 염두에 뒀더라도 막상 휠체어석과 먼 곳에 앉아 휠체어 장애인이 열차에 진입하는 상황을 못 보는 일이 부지기수이고, 휠체어 주변으로 짐을 치웠다 하더라도 또 다른 휠체어가 탑승하면 그 주변의 짐 때문에 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정보 안내 포스터는 휠체어 전용 좌석을 짐칸처럼 여기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조금이나 기여하기를 원했습니다.

눈에 확연히 띄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해당 지하철 칸의 해당 행렬은 휠체어 전용 좌석이라는 인식 보는 이에게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작은 포스터가 우리의 일상에 들어와 저와 여러분, 
그리고 교통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꾸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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