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증가하는 '소아 청소년 비만' 이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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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증가하는 '소아 청소년 비만' 이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2023-05-15 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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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소년 10명 중 3명이 과체중 혹은 비만에 해당
각국의 신체활동 캠페인, 유럽의 영양 교육 프로젝트 TAO
청소년, 신체적 활동을 위한 우리의 대처는?

 
소아 청소년 비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비만을 제2의 전염병으로 이제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제 비만은 뚱뚱하다는 우스갯소리를 넘어 모든 질병의 원인이자, 각종 성인병을 낳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비만은 건강을 해칠 정도로 지방조직에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정의되며, 보통 체지방률이 비만의 기준이 됩니다. 체지방률에 대한 기준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다르며, 사람 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세계적으로 소아 청소년의 비만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소아 청소년 비만 인구의 감소, 합병증의 예방을 목표로 비만 관리를 위한 프로젝트를 제시 도입하고 있습니다(추미애. 2010) 


소아청소년(10세~14세)의 비만 급증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소아청소년의 비만이 매우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2년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과체중 및 비만 학생 비율이 2019년 25.8% 대비 2021년 30.8%로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이 과체중 및 비만 문제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19년 대비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튀김 등) 섭취율’은 높아진 반면, ‘채소 매일 섭취율’은 낮아졌고,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은 2019년 대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소폭 상승한 반면, 중학교는 감소하였으나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 및 게임 이용률’은 모든 학교급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아비만의 위험
소아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여러 신체적, 정신적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성인들의 질환으로 일컬어 지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일찍 발생하며,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해 또래 집단에서의 차별로 인한 우울증, 낮은 자존감, 정서 불안, 사회 적응력 저하 등의 사회 심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6세~17세 아동청소년은 하루 60분 또는 그 이상의 
신체활동을 주 5일 이상 실시해야 한다"
인하대 박동호 교수 

비만 아동, 청소년의 3/4이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은 성장기 비만은 지방 세포의 수가 증가하거나 크기가 커져 피하층 및 체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되고, 한 번 늘어난 지방 세포의 수는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다시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아동 청소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제공 = meet-tao.eu

코로나 기간 중 원격 수업 등으로 인해, 가정 및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각종 먹방이나 요리 및 음식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한 맛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 문화의 확산을 가속화하였고, 결국 아동 청소년 비만 인구의 급증을 키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대중 매체나 게임, 소셜 미디어 등과 같은 기술에 의존하는 오늘날의 아이들을 유해한 식품 광고나 문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춤추며, 즐기는 Let's Move, 동기를 제공하는 Sport Badge
21시게 신종 전염병이라고 불리는 비만, 그리고 소아청소년의 비만관리, 예방은 이제 더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 차원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30년까지 아동 비만율을 5%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let's move라는 아동비만예방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let's move. letsmove.obamawhitehouse.archives.gov
미국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직접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재미있는 댄스를 선보이며, 학생들을 위한 최소한의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독일은 청소년의 신체활동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스포츠 배지 프로그램은 생활 스포츠의 개념을 도입하여 국민들의 건강과 체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독일 스포츠배지의 힘. Kbs뉴스 2012 제공 
비만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신체활동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의 스쿼트 10회 시 지하철 무료 제공하는 캠페인 역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량을 늘리기 위한 비만 관리 프로그램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와 다른 접근 방법을 도입한 캠페인도 있습니다. 유럽의 TAO(Tackling Adolescent Obesity) 캠페인은 심리적인 측면을 위시한 캠페인입니다. 


사회적 포용을 기반으로 한 소아 청소년 비만 해결 프로젝트
TAO는 유럽 청소년 비만 문제를 해결하고 비만 위기의 청소년을 위한 영양 교육을 통해 통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비만과 관련된 심리적 측면을 강조하여 체중에 기반한 낙인을 없애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인식, 영양의 기초, 신체 활동, 섭식 장애, 차별 및 괴롭힘 등. 포용적인 영양 교육을 만드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합니다.




 
* TAO 프로젝트의 세 가지 우선 순위


 ▷ 사회적 포용 : 과체중 또는 비만 청소년을 위한 보다 포용적 학교 환경 만들기
 ▷ 디지털 시대의 열린 교육과 혁신 사례 : 교육 지원용 웹사이트 제작
 ▷ 교수 학습력 강화기반의 학교 교육 : 교사들이 학생들이 몸과 마음 건강을 관리하도록 지도할 수 있는 도구와 지침 지원


TAO는 영양 및 행동 지식에 대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좋은 영양 습관을 갖도록 하고, 신체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도와줍니다. 

기존의 많은 아동 비만 치료 프로그램이 뚱뚱한 아이들에게 직설적인 접근 방식에 의존하여 두려움을 주거나 체중에 대한 낙인으로 평생 유지될 수 있는 수치심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심리적인 상담을 통해 포용적 학교 환경 조성, 청소년들의 상호 비방을 막는 것이 주요 목표로 합니다.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우리는 비만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청에서는 학교 기반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 조성 및 식습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성초등학교 건강계단. 질병관리청 제공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도 건강하지 못한 선택과 기회로 넘쳐 나며, 먹는 행위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먹는 방송 시청 시간이 길면 과체중 혹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김수경. 2020)

청소년 비만을 단순히 미디어에게 탓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보여줘야 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고, 경험하는 보육환경, 학교 환경, 미디어 환경, 생활 속 환경 등은 우리 아이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엄청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인생에서 건강한 출발을 하는 것 이것은 아이들의 당연한 권리인 만큼 정부 및 보건 단체, 학교, 부모가 힘을 합쳐 포용적 식생활 교육을 마련하고 지속해야 합니다. 캠페인 저널리즘 NOON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참고 
추미애 , 최병호. 한국 소아청소년 비만과 대사 증후군 2010
정복미. 먹방 시청 시간이 식행동과 건강형태에 미치는 영향 2019 
김수경. 청소년의 먹방, 쿡방 시청형태와 식습관 간의 관련성 202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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