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거리는 지하철 속 불안함은 STOP! : 지하철 휠체어석 안전 강화 캠페인

reorder search

눈온다 chevron_right 교통

덜컹거리는 지하철 속 불안함은 STOP! : 지하철 휠체어석 안전 강화 캠페인

  • 2023-05-16 16:04:49
  • 0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URL

지하철이 덜컹거릴 때마다 불안함을 느끼는 휠체어를 사람들
이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좀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세상을 보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제안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여러분은 지하철에서 ‘휠체어석’ 혹은 휠체어 배려 공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지하철을 타면서 임산부석이나 노약자석을 본 적은 많겠지만, 휠체어석은 상대적으로 본 횟수가 적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임산부석과 노약자석은 칸칸이 설치되어 있지만, 휠체어석은 칸칸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일정 칸에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주 보이지 않습니다. 
 지하철에 설치되어 있는 휠체어 이용고객 배려공간. 사진=장현서
그런데 휠체어석을 보면서 이상한 점을 느끼지 않으셨나요? 
저는 휠체어석을 보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냥 저렇게 공간만 제공한다고 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과연 편리함을 느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휠체어 전용 공간이 생겼다는 것 자체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는 큰 변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가장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안전’입니다. 저는 현재 지하철에 설치된 휠체어석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 편의는 제공하지만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안전’은 고차원적으로 고려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간이 부족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모습. 웰페어뉴스 제공
현재, 지하철 휠체어석에는 ‘안전벨트’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휠체어석이 접이식 의자 바로 옆에 있어, 공간 부족으로 인해 휠체어 고정이 쉽지 않을뿐더러 안전벨트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휠체어석이 의자 옆에 있지 않고, 아예 다른 공간에 넓게 마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간에도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별도의 장치는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고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하철에서 서서 이동해 본 적이 많을 겁니다. 지하철이 출발하거나 멈출 때, 혹은 이동 도중에도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 서서도 중심을 잡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데,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들은 어떠할까요? 휠체어 자체에서 고정하는 기능이 있다고 해도 지하철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휠체어가 넘어지거나 뒤집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아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하철 휠체어석 안전 강화 캠페인 시안. 그래픽=장현서
#지하철 휠체어석 안전 강화 캠페인

그래서 저는 #지하철 휠체어석 안전 강화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지하철 휠체어석 안전 강화 캠페인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으로, 현재 존재하고 있는 휠체어석에 안전바와 자동 바퀴 고정기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삼면에 안전바가 있으면, 열차가 흔들릴 때 안전바를 잡아 불안감을 덜 수 있고, 공간 분리도 되어 다수의 장애인이 휠체어석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바퀴 고정기는 휠체어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어 열차가 흔들릴 때, 휠체어가 이동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휠체어석을 기존보다 넓게 늘리고, 설치 칸을 늘려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본인의 삶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교통 약자의 더 나은 삶과 인권 향상을 위해 그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종료

NOON과 함께 눈 굴릴 사람을 찾습니다.당신의 응원과 지지로 함께해주세요.

저도 이 캠페인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이 캠페인의 눈사람입니다. 함께 눈 굴린 눈사람 3명 캠페인 진행 기간 : 2023-05-12 ~ 2023-06-30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BS M&C노컷뉴스 X 공공소통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CBSMC 노컷뉴스 X 공공소통연구소
눈이 내리는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