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아파트 내 층간 소음과 흡연 : 엘리베이터 '함께 올라갑니다' 캠페인

reorder search

눈온다 chevron_right 문화

끊이지 않는 아파트 내 층간 소음과 흡연 : 엘리베이터 '함께 올라갑니다' 캠페인

  • 2023-05-15 11:07:33
  • 0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URL

지속적인 아파트 내 층간소음&흡연 문제
주민 간 직접적 항의가 부른 역효과
'연기도 소음도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전시 캠페인

소음도 연기도 함께 올라갑니다 배너 시안. 그래픽=눈층간 소음 관련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지속적인 아파트 내 문제 : 층간소음, 실내 흡연

<층간 소음에 화나서 방화 시도한 60대 입건> 
<층간 소음 갈등 빚던 이웃 협박한 道 공무원 ‘입건’>
<'층간 소음 갈등' 이웃에 흉기 휘두른 70대 현행범 체포> 
<“나 건달인데” ‘층간 흡연’ 피해 호소한 주민 향한 협박성 쪽지>

최근 한 달 이내의 층간 소음과 실내 흡연과 관련된 기사 헤드라인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들 간의 층간 소음과 실내 흡연 문제는 이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 오던 문제입니다.

경북 김천시에서는 잦은 층간 소음 및 화장실 누수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왜 이렇게 쿵쿵거리냐’며 흉기를 휘둘러 얼굴 등을 다치게 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A 씨는 오전 1시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연립주택의 계단과 현관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고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윗집 개가 짖는 등 층간 소음 때문에 화가 나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내 이웃 간 갈등은 큰 화를 부르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주민 간 직접적 항의가 부른 역효과

잦은 층간소음과 실내 흡연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주민의 직접적 항의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한 사례로, 층간 소음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윗집을 찾아가 위협한 행위는 스토킹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2차례 윗집 현관문 앞에서 "죽여버리겠다"라는 등 소리를 지르고 목검으로 현관문을 내려쳐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항의문에 '건달인데'라고 답변한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한 아파트 실내 흡연자가 연기와 냄새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이웃에게 협박성 쪽지를 남겨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흡연자는 자신을 ‘건달’이라 소개하며 다소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파트 내 '흡연 문제'가 다시 화두로 오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과 금연을 강요할 수 없다는 상반된 태도가 제기되고 있고 아직은 법적 강제성이 없는 실내 흡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아파트 내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까요?"


'소음도 연기도 함께 올라갑니다' 엘레베이터 전시 캠페인

엘리베이터 내 전시 이미지 예시안. 그래픽 및 사진=한승연
엘리베이터는 아파트 내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누군가 도착하는 곳은 나와 다른 사람의 안락한 가정이자 휴식을 취하는 집이고, 층간 소음과 흡연 문제는 어느 층이든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소음도 연기도 함께 올라갑니다'라는 작은 메시지는 개인의 양심을 움직여 이웃을 위한 배려를 시작하는 변화의 열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종료

NOON과 함께 눈 굴릴 사람을 찾습니다.당신의 응원과 지지로 함께해주세요.

저도 이 캠페인을 지지합니다.

당신은 이 캠페인의 눈사람입니다. 함께 눈 굴린 눈사람 7명 캠페인 진행 기간 : 2023-05-08 ~ 2023-06-30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BS M&C노컷뉴스 X 공공소통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CBSMC 노컷뉴스 X 공공소통연구소
눈이 내리는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