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이제 친구들을 찾아볼까?

reorder search

눈온다 chevron_right 인권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이제 친구들을 찾아볼까?

  • 2023-05-03 13:31:54
  • 0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URL

돌아보지 못하는 술래, ISSAM은 18,292명의 친구들을 찾고 있습니다
국내 장기실종 아동의 숫자 871명(2022년 5월 기준)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25일 실종 아동의 날


동상 사진을 찍는 모습. ACTIE KINDERRECHTENDAG - ISSAM ZOEKT ZIJN 18.292 VRIENDJES 홈페이지 캡처

11월 20일은 어린이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UN이 지정한 '세계 어린이의 날'입니다.

2022년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룩셈부르크 광장에는 조금 특이한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세계 어린이의 날에 맞춰 설치된 이 어린이 동상은 마치 숨바꼭질 하듯 벽을 보며 숫자를 세고 있습니다.

원래 숨바꼭질은 술래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노래를 부르고 열을 세곤 '이제 찾는다!' 하고 돌아보는 게 정상인데, 이 동상은 돌아보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숫자만 세고 있습니다. 숫자는 100을 넘고, 1000을 넘습니다.

꼬박 9시간을 숫자를 세고 멈춘 숫자는 1만 8292.

바로 2018에서 2020년 사이에 실종된 난민 어린이의 숫자입니다.



 ISSAM ZOEKT ZIJN 18.292 VRIENDJES 포스터

[ISSAM ZOEKT ZIJN 18.292 VRIENDJES] 캠페인
ISSAM은 1만 8292명의 친구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아이들의 놀이인 숨바꼭질과 끝나지 않는 숫자의 비극을 보여주며 실종 난민 아동에 대한 주의를 알려주는 캠페인입니다.

1만 8292이란 숫자를 다 세는데 9시간을 걸렸을 만큼 실종된 아동의 숫자가 작은 수가 아님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ISSAM이 숫자를 세는 9시간 동안 동상 주위에서 사람들에게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모든 아동은 안전한 가정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곧 다가오는 5월, 우리의 어린이날(5월 5일)과 실종 아동의 날(5월 25일)엔 무엇을 할 예정인가요?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내 장기 실종 아동의 숫자는 871명(2022년 5월 기준)이라고 합니다.

아직 숨바꼭질을 하고 있을 이 아동들을 생각하며 보내는 하루가 되는 건 어떨까요?
종료

NOON과 함께 눈 굴릴 사람을 찾습니다.당신의 응원과 지지로 함께해주세요.

저도 이 캠페인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이 캠페인의 눈사람입니다. 함께 눈 굴린 눈사람 2명 캠페인 진행 기간 : 2023-05-03 ~ 2023-05-25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BS M&C노컷뉴스 X 공공소통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CBSMC 노컷뉴스 X 공공소통연구소
눈이 내리는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