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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어느새 벚꽃이 활짝 개화하고 봄기운이 완연한 하루하루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따뜻해진 날씨를 즐기고자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가거나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흔히 매체에서는 걷기 운동이 만병통치약이라며 많이 걷는 것을 추천하고는 합니다. 

대표적으로 만보 걷기가 있습니다. 만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는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이 만보 걷기를 하면서 생활 속 운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통 만보를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약 7km를 걷게 됩니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인의 1일 권장섭취량 2500~3000kcal 중에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칼로리를 소비한 뒤 남는 칼로리는 약 300kcal 정도라고 합니다. 

이때 만보 걷기를 통해서 300~400kcal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매체에서 만보 걷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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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만보보다 많이 걸으면 무조건 좋은 걸까요? 

많이 걷는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운동을 자주 하지 않던 사람이 과도한 걷기 운동을 한다면 관절이나 근육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결국 지쳐서 꾸준한 운동을 하지 않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활동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걷기 활성화를 통한 질병 예방 및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보건복지부에서는 2020년 <한국인을 위한 걷기 지침(가이드라인)>을 발간하였습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걷기 권장량은 1주일에 최소 빠르게 걷기 150분 (걸으면서 대화 가능) 혹은 매우 빠르게 걷기 75분 (걸으면서 대화 불가능) 권장한다고 합니다. 

빠르게 걷기와 매우 빠르게 걷기를 병행하고 싶다면 매우 빠르게 걷기 1분이 빠르게 걷기 2분과 비슷한 정도라고 인지하고 걷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올바른 걷기 자세도 실천해야 합니다. 올바르게 걸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고 운동의 효과가 더욱 증진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걷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새로운 일상, 걷기로 시작해요!>.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캡처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시작 전후 운동과 정리운동을 실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더 나아가, 걷기를 시작할 때는 5분 정도 천천히 걷다가 속도를 높이고 걷기를 끝낼 때는 서서히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운동의 권장 시간과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운동하는 자세입니다.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걷기 운동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이드라인을 통해 올바른 방법으로 걷는 재미를 붙여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어디까지나 부상을 방지하고 더 효과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용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봄,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운동량을
'건강한 걷기 운동'으로 채워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