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무단투기 쓰레기들. 노컷뉴스쓰레기통이 아닌 곳에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불편했던 적. 아무 생각 없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을 본 적,
버려야 할 쓰레기가 있는데 주변에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아서 난감했던 적, 다들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코카콜라에서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진행한 '신박'하면서도 재미있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쓰레기통 찾아요? 여기 있어요, 여기!'라는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은 심플하면서도 명료한 아이디어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쓰레기통의 위치를 알려주는 코카콜라의 캠페인. BrandBrief 제공쓰레기를 쓰레기통에 잘 버리는 것은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누군가가 해야 한다고 강요하거나 압박하면 왜인지 하기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일반적인 말보다 재치 있는 표현으로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일으킬 방법을 코카콜라는 이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실현한 것입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을 조금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생각해낸 것이었습니다.
코카콜라는 쓰레기통을 찾다가 보이지 않으면 그냥 두고 가버리려고 하는 사람들의 내면적 갈등에서 착안해 재활용 쓰레기통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코카콜라 리본 무늬의 끝을 손가락으로 표현해 쓰레기통의 위치를 표시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상징이기도 한 하얀색 리본의 끝을 손가락으로 재미있게 표현하여 재활용 쓰레기통의 위치를 안내합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코카콜라 광고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인 것이죠.
코카콜라는 이 옥외광고 크리에이티브에 "Open, taste, recycle with us.(열고 마시고 우리와 함께 재활용하세요)"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함께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연례행사 해피 에너지 투어(Happy Energy Tour)에 설치된 코카콜라 옥외광고. BrandBrief 제공캠페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코카콜라의 연례적인 음악 축제 ‘해피 에너지 투어(Happy Energy Tour)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이 옥외광고를 설치한 후, 행동 변화를 관측한 결과,
재활용률이 141%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작은 발상의 전환이 큰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무심코 지나쳐버렸던 것들이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재활용 캠페인처럼 우리도
주변에서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문제들을 찾아 실천을 장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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