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아는 ‘비포 앤 애프터’와는 다를걸? : 아식스의 건강한 운동 문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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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아는 ‘비포 앤 애프터’와는 다를걸? : 아식스의 건강한 운동 문화 만들기

  • 2023-03-24 14: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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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돌고 있는 다이어트와 바디 프로필
완벽한 신체에 대한 강박으로 시작된 운동은 건강한가?
마음까지 돌보는 건강한 운동 문화 형성하기


최근 유튜브는 운심으뜸 바디프로필. 심으뜸 SNS 캡처동과 식단을 통해 극적인 신체 변화를 이룬 일명 다이어트 자극 영상으로 가득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체지방 없는 탄탄한 몸매의 무수한 바디 프로필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SNS에서 보여지는 ‘완벽한 신체’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비법을 물어보고, 친구들에게 공유한다. 

보디빌더나 만들 법한 몸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우리 사회는 날씬한 몸이 뚱뚱한 몸보다 심미적 차원을 넘어, 더 훌륭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들겠다는 동기에서 시작된 운동이 오히려 운동에 대한 강박을 만들고, '완벽한 신체'라는 사회적 편견을 만든 건 아닐지 생각해보게 된다.




아식스의 '비포 앤 애프터' 캠페인

이러한 인식에 저항하기 위해 일본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 아식스(Asics)는 Before & After 캠페인을 펼쳤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공유된 ‘완벽한 신체’에 걸맞은 몸매를 만들고자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꼬집고, 운동은 우리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Before & After 캠페인. 아식스 프론트러너Before & After 캠페인. 아식스 프론트러너

사진작가 소피 해리스 테일러(Sophie Harris-Taylor)가 촬영하고 아식스가 공개한 이미지다. 이미지는 딱 15분 9초 동안 운동한 전후 사진을 비교한 것이다. 물론 겨우 '15분 9초 동안'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적인 변화는 전혀 찾을 수 없다. 그러나 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인물의 표정 변화다. 

훨씬 편안해 보이고, 밝아진 표정은 운동이 순전히 미적, 신체적 영역이 아니라 정신적 영역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47.8%' 체형 관리를 위해 운동한다⋯

2022년 우리나라의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인 체육활동)은 61.2%로 코로나 이후 침체되어 있던 체육 활동이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체육활동 참여 이유를 물었을 때 47.8%가 ‘체중 조절, 체형 관리’ 때문이라고 답하면서 아직 운동을 심미적 차원의 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은 ‘완벽한 신체’를 위해 매일 몇 시간씩 운동하고, 무게를 올리고, 정신적으로 지친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자신을 몰아세운다.
2022 국민생활체육조사.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비포 앤 애프터’ 캠페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 것보다 정신 건강을 향상하는 데 집중한다면 운동과 더욱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강박적일 정도로 운동에 매진하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만한 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을 돌보는 건강한 운동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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