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습관적 '닫힘' 대신 배려를 담은 '미소버튼'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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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습관적 '닫힘' 대신 배려를 담은 '미소버튼'은 어떨까요?

  • 2023-03-20 1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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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만 타면 습관적으로 누르는 ‘닫힘 버튼’
뒷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행동 증가추세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를 위한 ‘스마일 버튼 캠페인’

열림 버튼에 비해 사람들이 누른 흔적이 많이 보이는 '닫힘 버튼'. 세계일보 제공
우리의 일상에 늘 존재하는 그곳. 

여러분은 하루에 엘리베이터를 몇 번 타시나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엘리베이터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학교나 회사에 오갈 때,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 영화를 보러 갈 때 등 
하루에도 여러 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립니다. 한번 질문을 바꿔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몇 번 누르시나요?

아마 앞선 질문에는 대답을 할 수 있어도 이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많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 타게 되면 '닫힘 버튼'을 셀 수 없이 누릅니다.
그래서 대부분 스스로가 하루 동안 닫힘 버튼을 몇 번을 눌렀는지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닫힘 버튼’

그런데 우리는 도대체 왜 그렇게 ‘닫힘 버튼’을 많이 누르는 걸까요? 
한 번만 누른다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닫힘 버튼’을 누른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빨리 이동 해야 하거나 내가 혼자 엘리베이터에 있을 때, 
혹은 탈 사람이 더 이상 없는 상태에서 닫힘 버튼을 누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타려는 사람이 있는 데도 이기적인 마음에 빨리 가려고, 혹은 다른 사람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는 것이 불편해서 닫힘 버튼을 수도 없이 누르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상황이 되어 서로 기분을 상하거나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 ‘스마일 버튼' 캠페인

어린아이가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닫힘 버튼'에 삽입하는 '스마일 버튼 캠페인'. 그래픽=장현서
 
그래서 저는 '스마일 버튼'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에 웃는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삽입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닫힘 버튼을 누르려면 웃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눌러야 합니다.

사람들이 여느 때와 같이 닫힘 버튼을 수도 없이 누른다면 버튼에 있는 웃고 있는 아이의 얼굴은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처럼 함부로 닫힘 버튼을 누르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무작정 ‘닫힘 버튼’을 누르지 말고, 잠깐의 기다림으로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를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닫힘 버튼 속 어린아이의 환한 모습처럼, 
우리도 엘리베이터에서 닫힘 버튼을 빠르게 누르는 것 대신에
닫힘 버튼 속 어린아이처럼 타인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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