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청년들, 힘써야 힘든 일이라는 지독한 편견. 영화 '다음 소희' 스틸컷
이제 추운 계절 끝 따뜻한 계절 시작
그러나, 청년들은 여전히 집콕생활중최근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가면서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창문을 열면 어린애들이 웃으면서 노는 소리가 들리곤 합니다. 하지만 청년들은 평일에 일을 하느라 바쁘고 주말에는 힘들다는 이유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그래서 역시나 청년들의 모습은 밖에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들 중 20~30대가 있다면 질문을 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쉬는 날 왜 집에 있나요? 집에서 무엇을 하나요?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실시한 정부 최초의 청년 삶 전반에 대한 공식조사에서의 '은둔생활을 하는 이유'. 서울신문 그래픽 자료 캡처
지금 청년들은 은둔생활중... 국무조정실 청년기본법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을 포함한 1만 5천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년 삶 실태조사’를 한 결과 2.4%는 은둔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정부는 외출 빈도 질문에 ‘보통은 집에 있다’고 답한 경우를 은둔 집단으로 규정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임신·출산·장애 등의 특별한 이유 없이 거의 집에만 있다고 답한 은둔형 청년의 비율은 2.4%였습니다. 이를 국내 청년 인구에 적용해본다면 약 24만 4천 명 규모입니다. 이에 한국 청년들은 일본 청년 인구 중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비율인 1.79%보다 높은 수치로 이대로라면
한국 내 은둔 중장년층 비율이 일본보다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청년들은 저마다의 여러 이유로 집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계속 지내다 보면 오히려 더 안 좋은 길로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3월에는 집이 아닌 밖에 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밖에 나가서 간단하게 쇼핑, 카페, 산책 등을 하면 고민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면 긍정적인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밖에 나가 여러분들의 위치를 사람들과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여러분들이 위치를 공유함으로써 은둔생활을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생각 정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둔생활 중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BS M&C노컷뉴스 X 공공소통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