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처럼 번지는 ESG 경영.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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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번지는 ESG 경영.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올까?

  • 2023-03-16 16: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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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추구하는 기업들의 필수 요소 'ESG경영'
평가척도와 기준이 모두 상이 -> 향후 투자에 대한 신뢰성 의문
대기업-중소기업 협력으로 ESG 경영을 펼치는 것이 중요

요즘 들어 많은 대기업과 공기업, 공공기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ESG 경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기관, 기업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ESG 이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ESG‘에 대해 말은 들어봤지만, 아직 정확한 의미를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 'ESG 경영'이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를 뜻하는 말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정한 책임을 지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실현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들을 이용하여 재정적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기업의 행동이 사회 공동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도록 하는 것입니다.

스타벅스 파트너가 경기도의 한 영농조합 방문한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ESG 경영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실행 중인 ’종이 빨대 도입‘입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로 음료들과 세트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의 제품인 ’라이스 칩‘, ’우리 밀 카스테라‘ 등은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한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은 환경 오염을 줄이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SG 대표 플랫폼 SOVAC. SOVAC 공식 유튜브 캡처
 
그러나, 이러한 ESG 경영이 항상 긍정적인 측면만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이은정 교수는 "ESG 경영평가 기준은 기관, 기업마다 제각각 상이하다"고 말합니다. 많은 곳에서 ESG 경영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ESG 평가 지표나 기준이 서로 다르기에 ESG 결과의 일관성이 낮아지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ESG 경영정보를 기반으로 한 투자의 신뢰도 부족에 영향이 미칠 수 있게 됩니다.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많이 드는 ESG 경영을 추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ESG 경영 관련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전문 인력들을 고용하고 이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예산 및 컨설팅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여윳돈이 넘치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같은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통한 ESG 경영을 펼쳐 별도의 ESG 기준을 제시하면 지금의 환경보다 더 수월하게 ESG 경영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SG 경영에 대한 평가지표가 600개를 훌쩍 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은 ESG를 실현하는데 좋은 요소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현재 ESG의 업무에 소속된 기업, 기관 관계자 또는 임원분들이 이 글을 보고 ESG에 대한 생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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