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업적을 기념하는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ś Day)은 1909년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유럽으로 퍼져나갔습니다. 1975년에는 UN에서, 그리고 1985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지정되었습니다.
DigitALL: 양성 평등을 위한 혁신과 기술. 유엔 여성기구(UN Women) 제공2023년 국제 여성의 날 주제 : DigitALL
2023년 UN이 설정한 '국제 여성의 날(#IWD2023)' 주제는 "
DigitALL: 양성 평등을 위한 혁신과 기술"로 여성을 인정하고, 포용적이고 변혁적인 기술과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디지털 성별 격차가 경제 및 사회적 불평등 확대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여 디지털 공간에서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고, 온라인 환경에서 심화되는 젠더 기반 폭력을 다루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여성을 기술 분야로 끌어들이는 것은 더 창의적인 솔루션을 가능하게 하여 양성 평등을 촉진하는 혁신의 잠재력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under the theme "DigitALL: Innovation and technology for gender equality. unwomen.org 제공 포용의 부족은 막대한 비용을 초래합니다. 유엔 여성기구의 Gender Snapshot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세계에서 여성의 배제는 지난 10년 동안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의 국내 총생산에서 1조 달러가 삭감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2025년까지 1조 5000억 달러로 손실이 증가하게 됩니다. 혁신, 기술 및 디지털 교육에 대한 성 인지적 접근 방식은 여성과 소녀의 권리 및 시민 참여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개발 및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고 2030 아젠다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디지털 혁명이 기존 성 불평등 가속화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과 기술에 대한 접근의 맥락에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어 디지털 혁명이 기존의 성 불평등 패턴을 오히려 영속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기술에는 성별이 없으며 현재와 미래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기본이 되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성 불평등의 영향으로 여성은 기술 분야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동안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았고, 학교가 문을 닫는 동안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수백 만 명의 여성이 직장을 포기했습니다. 동시에 팬데믹은 과학 및 기술 발전을 가속화 해 새로운 혁신이 세상을 재편했습니다.
디지털 지식과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와 시장에서 관련성을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졌으나 학교나 사회에서 과학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가 훨씬 적기 때문에 여성들의 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과학 기술 분야의 성 고정관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더 많은 소녀와 여성이 이 분야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기술 분야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꾸준한 흥미 유발과 롤모델이 필요합니다.
techshecan.org 제공학교에서 시작한 기술의 성별 격차
2,000명 이상의 A 레벨(대입 준비 시험)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
PWC UK가 수행한 연구에서는 기술의 성별 격차가 학교에서 시작하여 소녀와 여성의 삶의 모든 단계를 통해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학생의 27%만이 기술 분야의 경력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남학생의 61%는 그것이 첫 번째 선택이라고 답했습니다. 여성은 해당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고 아무도 그것을 선택 사항으로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 경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성 역할 모델의 부족은 또한 기술 경력이 그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학생의 4분의 1 이상이 남성 중심적이어서 기술 분야에서 경력을 쌓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교사와 학교가 올바른 자료와 자원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여학생들이 기술과 창의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산업에 대한 동등한 접근과 소유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과학기술에 대해 영감 줄 수 있는 여성 롤모델 캠페인
여성이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 분야에서 경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더 어려운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의 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보다 공정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에서 더 큰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STEM 분야의 여성도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자신의 분야에 진입하는 젊은 여성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더 많은 STEM 여성 역할 모델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2018년 영국에서 설립된
Tech She Can은 업계, 정부 및 학교와 협력하여 기술 역할에서 여성의 비율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비영리 자선 단체입니다. 교실이나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테크 분야 주제에 관한 연령별 맞춤 수업을 제공하며, 여학생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기술 분야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캠페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Young Women in Tech
<기술 분야의 젊은 여성(Young Women in Tech)> 비디오 캠페인은 80여 명의 직업군의 다양한 역할 유형에 대한 경험과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DevOps 엔지니어, 인텔리전스 분석가, 앱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VR 또는 메타버스 디자이너, 개인 정보 분석가, 보안 설계자, 자연어 처리(NLP) 엔지니어, 블록체인 개발자, UX 디자이너 또는 클라우드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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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기술 산업에서의 여성의 진입장벽을 제거하고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미래의 직업이 무엇인지, 직장이 어떤 모습일지, 또는 기후 변화 및 맞춤형 의료와 같은 주요 과제가 다음 세대에 의해 어떻게 해결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기술 혁신이 세상을 뒷받침하는 비즈니스, 제품, 솔루션, 인프라 및 서비스를 형성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음 세대가 기술 분야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은 여성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존재하는 다양한 기술 경력을 강조하는 짧은 셀프 촬영 비디오를 제공하여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여성 과학 기술인 육성 재단의 She Did it 캠페인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WISET.or.kr)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과학자 10명 중 여성은 2명 뿐이라고 합니다. 지난 10년 간의 '생애주기별 여성과학기술인 통계변화'에 따르면 성별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이공계 대학, 과학 기술 분야 공공 연구기관,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여전히 성별 격차는 아직도 갈 길이 먼 수준입니다. 마침 WISET에서도 롤모델 발굴 및 확산 차원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을 소개하는 She Did It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과학기술 분야 교수나 박사, 대기업 고위직에 근무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취를 한 분들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다음 세대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는 더 젊은 여성들이 스스로 자신을 소개하는 캠페인으로 확장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모두의 삶 속에서 그 역할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미래의 직업에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기술과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에 대해 교육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용적이고 변혁적인 기술과 디지털 교육이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