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빨 닦았습니까? 치약은 뭘 쓰셨나요? 플라스틱 OTHER 치약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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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빨 닦았습니까? 치약은 뭘 쓰셨나요? 플라스틱 OTHER 치약은 이제 그만

  • 2023-03-03 0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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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치약 용기에 플라스틱 'OTHER'라고 적혀 있지 않나요?
생활 속 재활용되지 않은 수많은 용품들에 재활용 마크는 왜?
'소비자교육'이 아닌 '기업의 책임'을 강조한 OTHER 캠페인

친환경, 플라스틱 하면 1회용 커피컵만 강조 

플라스틱의 친환경은 이미 많이 다루어진 주제이다. 1회용품 사용을 다회용품으로 권장하는 캠페인이 바로 그것으로 대표적으로 커피숍의 1회용 컵이 있다. 캠페인 저널리줌 [눈]에서 이야기 한 텀블러 프로젝트 처럼 우리 생활에 아주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캠페인은 바로 컵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생활 속 플라스틱은 일회용 컵 뿐만이 아닌 정말 많은 부분에서 알게 모르게 방치되어 있다. 

튜브형 치약의 재활용 안내 표시

우리의 생활 속 재활용 되지 않는 수많은 용품들 많아. 

튜브형 플라스틱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매우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치약, 핸드크림, 케첩, 로션, 소독제 등 가볍고, 짜기만 하면 내용물이 분출(?) 되는 튜브형 용기는 편리하고, 휴대성이 좋아 대부분의 제품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이 튜브형 플라스틱 대부분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아래 영상처럼 플라스틱 재활용이라고 쓰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용이 거의 되지 않는 다고 한다. 속았다. 낭패다. 




겉표지의 재활용마크와 OTHER는 왜? 

왜 재활용과 OTHER은 함께 사용해서 혼란을 끼치는가? 제품의 목적에 맞춰 여러 재질을 혼합한 복합 플라스 제품을 의미하며,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는 플라스틱 OTHER.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치약도 OTHER 이다.  

복합재질 플라스틱 OTHER. 쓰레기 백과사전 제공

 물론 종이 튜브, 알루미늄 튜브, 그리고 아이에 소비 방법을 바꾼 씹는 치약 등도 이런 플라스틱 튜브에 대한 모색도 존재한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화장품, 치약의 튜브형 플라스틱 OTHER 은 업계의 사정에 의해 재활용이 불가한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한테 '주입식 분리수거 교육'이면 해결될까? 

 지금까지 플라스틱의 재활용의 주체는 소비자에 국한되어 왔다. 많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에서 기업들에게 개선을 이야기 해오고, 정부(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재활용 등급제와 같은 행정명령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보의 방출량에서 매우 차이가 난다. 검색만 해보더라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이 가능하다. [재활용 등급 표시 제도] 와 [재활용품 분리배출]의 키워드는 정보의 전달부터 다르다. 


재활용품인척 하는 쓰레기. 환경부제공
환경부 분리배출 표시 도안 변경안 환경부제공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안내. 아산시 제공

 왜 우리는 지금까지 소비자들에게만 분리수거 법을 안내해왔을까? 과태료도 있다. 그러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애초부터 만들지 않았다면, 이런 불필요한 안내와 교육이 과연 필요했을까? 



OTHER를 OTHER 하라 

 프랑스에서는 복합재질 플라스틱으로 제작, 생산한 기업에 1kg 당 약 636원(0.47유로)를 부담시킨다. 한국보다 2배 가량 많은 책임을 지운다(플라스틱의 나라 고장난 EPR. 한국일보제공). 책임을 2배 이상 늘리면 플라스틱 OTHER 가 없어질까? 부담금, 불이익은 더 이상 효력이 없다. 기업에 대한 불이익은 비용, 부담금이 아닌 판매 하락이 되어야 한다.  

 이제 소비자들의 권리를 제대로 찾아보자. 플라스틱 OTHER는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아니라 구입단계부터 분리해야 한다. 플라스틱 OTHER 제품을 구매단계에서부터 우리가 거절한다면, 그들도 변화할 것이다. 매출하락보다 무서운 것은 없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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