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어디서,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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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어디서,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 2023-03-08 08: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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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공휴일이자 5대 국경일인 3·1절
애도나, 슬픔보단 3·1절은 축하와 박수로 기념되어야
어디서든, 어느 시간이든 꼭 잊지 말아야 할 한마디 [대한 독립 만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후략) 

대한민국 헌법 전문 중 



 위의 글은 대한민국 헌법의 가장 첫 부분으로, 대한민국 헌법 제 1장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보다 먼저 적혀 있는 전문 중 첫 문장이다.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건립되었고, 그 정신을 승계하여 정부가 수립되었음을 명기하고 있다. 

 3·1운동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바로 이점에 있다. 대한민국이라는 정부의 시작이자 출발일인 것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날은 가장 신성한 날이요, 자유와 평등과 정의의 생일이오. 이날은 한두 개인이 만든 것이 아니요. 이천만이 만들었고, 소리로만 만든 것이 아니요. 순결한 남녀의 피로 만든 날이오.” 라고 1920년 제1회 3·1절 기념행사에서 말했다.

삼일운동 첫날 서울에서의 만세 시위 중 한 장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아일보사 제공 
 3·1절, 3·1운동은 우리에게 어떻게 기억되어 있을까? 

  3·1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순국선열을 추도, 애도하는 묵념과 3·1운동 중 일제의 칼과 총에 순국하신 분들에 대한 기념으로 생각하기 쉽다. 대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3·1절을 대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럴까? 3·1절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나,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추모제로 다른 여타 국경일처럼 정부 주도하의 기념식이 열리고, 대통령의 연설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 국가보훈의 기념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히 기억하자! 3·1절은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기념일이자 축제의 날이라는 것이다.  
 
1958년 3월 1일 열린 제39주년 삼일절 경축 행렬. 국가기록원 제공
전국 모든 곳에서 펼쳐진 3·1운동

3·1운동의 전개도.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3.1운동은 전국 모든 곳에서 펼쳐진 운동이다. 한반도를 가득 메운 '대한독립만세'의 목소리가 펼쳐진 것은 단지, 특정한 장소나 특정한 인물이 아닌 전 국민이 함께 한 운동이었던 것이다. 아래의 표는 일제에 의해 집계된 자료이다. 3월 1일을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삼일운동은 계속되었고, 모든 지역이 참여한 것을 알 수가 있다.  

삼일운동의 규모와 상황 표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공

모두가 축하로 시작하는 3·1절

 우리는 어떻게 3·1절을 축하하고, 기념해야 할까? 공휴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그것은 분명히 개인 자유의 영역이다. 휴일에 하는 모든 행위를 강제할 수도 없다. 그리고 나름의 방식으로 3·1절을 애도와 묵념으로 보낼 수도 있다. 공휴일에 마냥 쉬는 날로 생각하는 인식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단지, 우리가 분명히 잊지 않고 기억해야 될 점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 3·1절은 대한민국을 대한민국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가장 중요한 날이자, 경사스러운 축제의 날이라는 것이다.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 앞 태극기 거리. 노컷뉴스 제공

 우리가 3·1절을 기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2023년도 3·1절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집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며 나름대로, 모처럼 공휴일에 떠난 장소에서 3·1절을 기념하며 보내도 될 것이다. 그러나 애도가 아닌 축하와 기념으로 함께 하면 어떨까? 전국 어디서든, 어떤 시간이든 나름의 방법으로 3·1절을 기념하면 되는 것이니까... 다만, 

이 한마디는 꼭 즐겁게, 신나게, 축하하며 외쳐보자!

"대한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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