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졸업사진 찍는 일러스트. 클립아트코리아 제공일생의 한 번뿐인 사진은 졸업 사진.'졸업사진'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졸업 사진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한 챕터의 끝과 다른 챕터의 시작을 나타냅니다. 또 지난 교육 여정의 증명서이자 행복한 추억의 앨범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자부심이 드는 '성취의 상징'이라고 할까요?
2월 졸업 시즌을 맞아 앨범을 꺼내 봅니다. 평소에는 잘 보지 않던 앨범도 졸업 시즌이 되면 괜시리 꺼내보고 싶어집니다.
졸업 사진을 보고 있으면, 학창 시절이 떠오르며 그동안 같이 공부하고 놀던 친구들, 선생님들과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우리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들께는 감사의 마음이 더욱 깊어집니다.
세종시 A고등학교 교사들이 받은 교사 학생만족도 조사 결과. 교원평가 성희롱 피해 공론화 트위터 계정 캡처, '선생님 사진없는 졸업앨범‥사진 꺼리는 교사들'. MBC 뉴스데스크 캡처
하지만 최근, 교권 침해의 사례들이 유독 많아졌습니다. 학생만족도 조사에서 선생님을 성희롱하는 고3 학생, 졸업 앨범 내의 교사 사진을 배달앱 게시판에서 모욕한 경우 등을 보면 너무 충격적입니다. 선생님과의 추억이 무색해집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앨범에 들어갈 사진 촬영을 거부하는 교사가 늘어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선생님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졸업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한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선생님과 좋은 추억이 없더라도 선생님은 학창 시절, 우리의 성장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준 사람이었습니다. 좋든 싫든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졸업 사진을 남기지 않는 것은 그 추억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마운 이들을 기억하는 방법으로 함께 졸업 사진 촬영하는 전통을 부활시키는 건 어떨까요?
나중에 돌이켜보면 졸업 앨범이 행복한 추억이 되어 있을 거예요 :)
캠페인저널리즘 [눈]에서는
[선생님과 졸업 사진 찍기] 캠페인을 제안합니다.#2월에는 선생님과 찰칵#선생님과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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