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함량 표시 확인 등 식품 소비 문화 개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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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함량 표시 확인 등 식품 소비 문화 개선 절실

  • 2023-01-23 08: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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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표시나 나트륨 함량 비교하시나요?
QR코드 확인하기 문화 확산과 함께 표기 방법 실효성 제고 가능해져
나트륨 줄이기 [찍어 보고 먹읍시다] 캠페인 제안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3년 1월 10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볶음밥 25개 제품의 구입 선택 가이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해 보이는 냉동 볶음밥의 영양성분 함량이 한 끼 식사로 다소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냉동볶음밥 제품 구입 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특히 냉동볶음밥 1인분 기준으로 나트륨이 440mg~1,615mg(66%~242% : *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3을 적용(나트륨 667mg)으로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은 201mg~538mg(평균 315mg)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제품 간 최대 2.7배 차이가 났다고 하는데요. 가장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은 `곰곰 소불고기볶음밥(씨피엘비㈜)'으로 538mg이라고 합니다.   

어렵고 복잡하지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로 쉽게 보세요 

 그렇다면 우리가 즐겨 먹는 기호식품인 라면은 어떨까요? 라면에 나트륨이 높다는 것은 이미 익숙하게 알려진 사실이죠. 라면의 경우는 2018년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방법을 개선해 적용 중인데요.  

 소비자가 식품 구매 시 나트륨 함량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포장지에 나트륨 함량을 비교하여 알아보기 쉬운 색상·모양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2018년 5월 도입된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방법(라면 제품 표기). 식품의약안전처 제공

모든 식품에 나트륨 표시가 있나요? 

 그렇다면 국민 대표 간식이나 야식 메뉴인 치킨은 어떨까요?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배달 메뉴 중에서도 특히 나트륨과 열량이 높아 영양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치킨은 식약처가 관련 업계와 협력을 모색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편의점 냉장보관 식품이나 가공식품 중 햄버거와 샌드위치 포장 뒷면에는 [즉석섭취식품 (햄버거) 나트륨 평균함량]이 표시되어 있답니다. 라면 포장지에는 [유탕면류(국물형) 나트륨 평균함량]이 표시되어 있지요. 

 그러나 맨 처음 살펴본 냉동 볶음밥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나트륨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은 현재 조미식품이 포함되어 있는 면류 중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 대표적으로 라면과 국수, 냉면이 해당니다. 그리고 즉석섭취식품(동·식물성 원료에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가하여 제조·가공한 것으로서 더 이상의 가열 또는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말함) 중 햄버거 및 샌드위치가 포함됩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6조제1항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7조제1항)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사항과 방법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이제 조금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꺼내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우리가 흔하게 쉽게, 많이 찾는 식품 즉 선호도가 높은 식품에서 중에서도 나트륨 함량 표기는 일부 제품에 한해 있다는 것입니다. 

2019년 개정되고 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캡처
라면 한 봉지에 담긴 나트륨은 1일 영양 기준에 90%  

 1991년 이후 2022년 기준으로 32년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판매 1위 라면 제품인 [신라면] 포장지를 더욱 자세히 한번 보겠습니다. 라면 한 봉지 나트륨 함량은 1790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로 보면 90%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상당하지요? 

이 나트륨양을 일일이 확인하고 섭취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을 겁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가공식품에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의 가독성을 향상하려고 노력하는 것인데요. 많은 전문가들은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방식에 [막대그래프] 형식의 도입을 제언했었답니다. 하지만 현재의 표기 방법으로 유지되고 있지요. 모든 가공식품에도 적용되지 못하던 나트륨의 벽이 여기 또 하나 있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나트륨 등 영양 정보 표기 개선에 걸림돌은 포장지 교체 비용이었습니다. 하지만 QR 표기를 병행하는 방식도 활성화되면서 얼마든지 표기 방법 개선이 가능해졌습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식약처도 QR로 표시하는 정보는 표시사항 변경 시 포장재를 교체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답니다.  

2019년 개정되고 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캡처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은 "반원 다이어그램 형식의 나트륨 함량 표기 방식으로는 직관적인 함량 비교가 어렵다"라고 평가하면서 "정책 취지에 맞도록 동일 크기 내에서 표기 방식 전환을 고민해 실제 시각적 비교가 가능한 막대 형식을 반영하는 표기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처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말이죠.


캠페인 저널리즘 [눈]은 공공소통연구소에서 제안한 
삼각형 기반의 막대 표기 형식으로의 전환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식품 구입 시 스마트폰으로 꼭 QR코드를 찍어 영양 표시 특히 나트륨 함량 등을 확인하자는 [찍어 보고 먹읍시다]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여러분의 지지로 함께 해주세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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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캠페인을 지지합니다.

당신은 이 캠페인의 눈사람입니다. 함께 눈 굴린 눈사람 6명 캠페인 진행 기간 : 2023-01-23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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