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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방관하지 말고 함께 일어서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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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방관하지 말고 함께 일어서야 끝난다.

  • 2023-01-12 0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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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서 행동하는 업스탠더가 괴롭힘 상황에서 긍정적 차이 만들어
교사와 학교가 학교 폭력에 대응하는 일관성 있는 메세지 전달해야


Become An Upstander©stopbullying.gov

학교 폭력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 드라마 '글로리'가 화제다. 해외에서도 이 드라마를 계기로 유명인들의 학폭 폭로 등 관련 문제가 새로이 조명 될 정도다. 학교 폭력이 자행 되는 현장에서 청소년들은 보통 세 가지 역할 중 하나를 수행한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인데, 대부분의 경우 괴롭힘을 목격하는 방관자가 된다. 그러나 모두가 다 같은 방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 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미 보건복지부 산하 웹사이트인 <StopBullying.gov>는 학교 폭력에서 주변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단순 방관자(bystander) 이상의 업스탠더(upstander)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관련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관자는 외부인(outsiders)으로 괴롭힘 상황을 목격하지만 전혀 관여하지 않거나,
옹호자(defenders)가 되어 괴롭힘을 당할 때 개입하여 피해자를 돕거나 괴롭힘을 멈추기 위해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반대로 강화자(reinforcers)들은 괴롭힘을 더 부추기거나 피해자를 비웃고 가해자를 격려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조력자(assistants)들은 가해자를 도와 물리적으로 괴롭힘의 대상을 제지하거나 가로막아 벗어날 수 없게 한다.

방관자 입장에서는 괴롭힘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더라도 쉽게 끼어들지 못한다. 이를 멈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거나, 자신 또한 피해 대상이 되는 등 보복을 두려워하거나, 끼어드는 것이 부정적인 사회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관자들이 조금만 개입해도 학교 폭력의 현실은 달라질 수 있을 만큼 예방과 상황 전환에 필수적이다. 

방관자는 업스탠더(upstander)가 됨으로써 괴롭힘 상황에서 긍정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피해자들은 주변에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이 아무도 개입하지 않으면 방관자들이 폭력적 상황에 신경 쓰지 않거나 동의한다고 생각하게 되며, 외로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러나 한 사람의 지원이라도 피해자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방관자가 피해자를 옹호하고 개입하면 57%의 괴롭힘이 10초 이내에 중단된다.  

폭력적 행위에 대해 질문하거나 주제를 바꾸거나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일이 초점을 바꿀 수 있다. 유머를 사용하여 재미있는 말을 하고 대화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괴롭힘에 동의하지 않는 여러 사람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그룹으로 개입할 수 있다. 피해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폭력에 동의하지 않으며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큰 차이를 만든다. 또한, 학교 폭력은 일반적으로 복도나 화장실, 혹은 온라인 등 어른들이 없는 곳에서 발생하는데, 방관자는 어른들을 참여 시키는 데 핵심이 될 수 있다. 

효과적인 방관자 교육을 위해서는 교사, 학교 및 기타 교육자들이 도덕적 참여를 몸소 보여주고 가르쳐야 한다. 교사와 학교는 학교 폭력 상황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사와 학교가 학교 폭력을 일관되게 다루면 학생들은 해당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고, 교사가 이를 지휘할 수 있게 된다. 

도덕성은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에 관한 개인의 행동 또는 신념 기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신의 신념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으며 주변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도덕은 가족, 종교, 문화, 학교 및 기타 사회적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과 신념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 

Become An Upstander©stopbullying.gov

따돌림이나 괴롭히는 행위에 대한 교사의 대응은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에 대한 용인 되는 행동과 용납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따돌림이나 공격적인 행동이 발생할 때 응답하거나 개입하지 않는 것은 학생들에게 묵묵히 동의하라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교사, 코치 또는 학교 관리자가 괴롭힘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예상되는 행동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면 학생들의 도덕적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학생의 또래 관계를 개선하여 도덕적 이탈을 줄이고 괴롭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 교사는 교실에서 사회 정서적 학습 전략(Social Emotional Learning)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도덕적 참여를 개발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기술을 개발하도록 돕는 교육적 접근 방식이다. 사회 정서적 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과 행동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이것은 각자의 감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Become An Upstander©stopbullying.gov

학생들의 사회적 및 정서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괴롭힘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다. 이러한 기술은 학생들이 괴롭힘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SEL을 통해 학생들은 공감 능력을 키우고 갈등을 더 잘 해결할 수 있다. 학생들이 괴롭힘에 가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인식, 자기 관리 및 책임 있는 의사 결정 등에 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에게 그저 무시하라고 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괴롭힘을 당했다고 아이를 탓해서도 안된다. 괴롭힘을 유발했다고 해도 괴롭힘을 당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학교 폭력은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이를 멈추기 위해서는 교사, 학교, 학부모의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업스탠더를 대체할 우리말을 찾기가 어려운 것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거나 다른 사람 일에 개입하는 것을 오지랖이라 부르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문화 탓일까? 또래 집단을 겨우 형성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왕따가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아이들이 잘못된 괴롭힘 문화에 노출되기 전부터 함께 나서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관자 교육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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