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 계층 소방안전 캠페인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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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취약 계층 소방안전 캠페인 개선 필요

  • 2023-01-11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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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고 나오셔서 도움 요청하기] 등과 같은 간단한 소방 도구 활용 필요
홀몸 어르신 중 3.3kg 소화기를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접근방식 개선되어야
경량의 K급 소화용품 활용한 화재지역 이탈 및 도움 요청 방식의 홀몸 어르신 대상 화재 예방 캠페인 필요

퇴직소방관, 화재 취약 어르신 눈높이 맞춰 안전지킴이 활동 모습. 소방청 제공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 5일 홀몸 어르신 등 화재취약 계층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퇴직소방관을 활용한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를 시행하는 이유는 국가화재안전시스템 통계자료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전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65세 노인이 51.8%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노인 안전사고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정책사업인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지킴이’는 소방안전 지식과 현장활동 경험이 축적된 퇴직소방공무원이 홀몸 어르신 가구 등을 방문해 건강 및 안부 확인에서부터 화재위험요소 제거, 생활밀착형 화재 안전 교육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중에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도 포함됩니다.  

캠페인 저널리즘 [눈]은 한 장의 사진에 주목해 보았습니다.  

홀몸 어르신에게 소화기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어색하게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3.3kg K급 소화기를 과연 온전히 사용할 수 있으실까요? 

화재 취약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한 소방시설 설치와 교육은 조금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기본 소화기는 설치해 놓았다면 화재 시 빠르게 이탈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교육이 더 절실해 보입니다. 물론 그런 교육을 하고 있을 겁니다. 대신 K급 소화 용품의 경우에는  경량 소화기 또는 던지거나 뿌리는 등 한 손으로도 긴급하게 조치할 수 있는 소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은 "화재 취약 실버 세대 입장을 고려한 실효성있는 도구와 위험 대처 요령을 교육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던지는 경량급 소화기 등 K급 소화용품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화재 취약 실버 세대들이 쉽게 사용 가능한 소재로 최소한의 대응 이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 이라고 했다. 

실버 세대의 특성을 고려할 때 소화 대응이 아닌 위험 회피와 경고 전파 중심 교육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캠페인 저널리즘 [눈]은 "던지고 나오셔서 도움을 요청하세요"라는 교육 캠페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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