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내 입간판 안내. 공공소통연구소 제공
초등학교 주 출입구 앞에 놓여있는 입간판 하나에 주목해 보시지요. 학교 앞 바로 앞 보도 나무에 설치되어 있는 입간판에는 중요한 안내 문구가 적혀져 있습니다. 학교 앞 그리고 스쿨존은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곳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수많은 안전 메시지가 넘쳐나는 스쿨존에 또 하나의 입간판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저 입간판에는 무엇이 적혀있을까요?"
부탁을 하는 듯하면서, 강제적이지 않은 한 문장은 평소 보도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듯이 적혀져 있습니다. 그것도 빨간색으로 말이죠
해당 문구는 캠페인 저널리즘 [눈]이 제기했던 [올바른 자전거 이용 문화] 필요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어느새 도심 속 [보도 위 자전거]가 이제 [스쿨존의 새로운 위험요소] 로 부각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스쿨존 내 입간판 안내. 공공소통연구소 제공 "학교 앞입니다.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단순히 한 초등학교에서만 발생하는 이 초등학교만의 안전 호소 문구로 보이지 않습니다.
늘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교통사고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아이들을 보도 밖으로 내몰거나 무언가를 피하며 뛰도록 하는 우리가 모르는 요인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는 생각을 해 보면 작은 질서 지키기 하나가 큰 사고와 무관치 않을 겁니다.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은 "관습화된 관행이 안전 영역에 자리 잡게 되면 편의가 늘 안전의 가치를 압도하게 된다"라고 주장하면서 '안전 특히 보도 위 그것도 스쿨존 보도 위에 자전거 안전을 호소하는 입간판이 놓여 있다는 자체가 현재 스쿨존 안전 문화의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쿨존에서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주세요"라는 메시지는 그래서 잘못된 것입니다.
"자전거는 보도 위를 달리면 안 됩니다." 보도 위를 달릴 수밖에 없는 길이라면 자전거 이용을 자제하고, 끌고 가야 합니다.
캠페인 저널리즘 [눈]은 그래서 캠페인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자전거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는 보도 위를 달리면 안 된다.
보행자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든 이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자전거의 헬멧 착용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자전거의 안전 문화 캠페인입니다.
오늘부터 같이 하실 거죠?
자전거 안전 캠페인 ⑤ 자전거 도로 설치 기준이 뭐야?자전거 안전 캠페인 ④ 따릉이 타고 횡단보도 건너기자전거 안전 캠페인 ③ 보도를 달리는 자전거자전거 안전 캠페인 ② 따릉이는 헬멧없이 타는 자전거자전거 안전 캠페인 ① 보도야? 자전거 도로야? 자전거 보관장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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