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연간 출생아 수는 26만 562명으로 2020년 27만 2337명보다 1만 1775명(4.3%) 감소했으며, 합계출산율 또한 0.81명으로 출생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5년 동안 대한민국은 저출산 대책에 380조가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출산율은 무색하게 점점 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전국). 통계청 제공 그러나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광주와 세종은 하락세의 출생률을 상승 반전 시킨 유일한 지자체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슈로 인해 공무원들의 전입과 신혼부부의 증가로 인한 상승이지만 광주는 사정이 좀 다르다.
광주의 출생아 수는 2020년 7318명(합계출산율 0.81명)에서 2021년 7956명(합계출산율 0.90)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보다 8.7% 증가하여 출생증감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지금’, 광주에서는 어떻게 출생률이 증가할 수 있었을까? 광주는 만남부터 결혼, 출산, 육아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생후 6개월~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24시간 야간돌봄 및 보육 프로그램 제공하는 긴급아이돌봄센터, 장난감도서관, 광주형 난임시술비 추가지원, 임산부직장맘 친화 환경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는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임산부 친화 환경지원(맘 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 등의 내용으로 '2022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행정안전부 주최)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임산부직장맘 친화 환경지원 사업은 임산부 직장맘에게 180도로 뉘어지는 맘편한의자와 직장 생활패키지 등을 지원하여 호응도가 매우 높다. 직장 생활패키지에는 전자파 방지 담요, 온열 기능 배띠, 심리 완화 인형과 임신부 지원제도/정책 팸플릿 등을 제공한다.
광주시 임영희 여성가족과장은 "광주는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광주 아이 키움 2.0을 통해 기존 정책을 더욱 발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살고 싶은 세상,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는 '지금'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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