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한 서울이랜드FC 축구교실 모습. 서울시설공단 제공
“우리 손주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경기를 처음 관람한 후 축구선수를 장래 희망으로 정하고 행복해하고 있어, 대견하기도 하고 벅차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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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K리그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에 초청된 한 아이의 할아버지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아이를 할아버지가 돌보고 있는데, 아이가 축구를 너무나 좋아함에도 비용 등의 문제로 프로축구 경기 관람은 생각도 해보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서울시와 공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공식 로고. 서울시설공단 제공지난 6월에는 고척스카이돔 프로야구 경기에 아이들을 인솔하고 온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평소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보다 문화 체육 이벤트에 대한 경험을 적게 하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라며 “아이들이 새로운 자극을 받은 거 같아 뿌듯하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www.sisul.or.kr)
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스포츠지원 활동이 참가자 1천 명을 돌파하면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공단은 올해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 등의 문화 체육시설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스포츠 관람과 체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아이들을 초청해 경기관람 및 체험행사를 무료로 진행했다.
한창 자라날 시기에 경기를 관람하면서 환호하거나 스포츠를 몸소 체험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비용 등의 문제로 그 기회가 제약되지 않도록 진행한 사업으로 각 경기장 등에 맞는 프로 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하여,
어린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 제약됨이 없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이다.
고척돔, 서울월드컵경기장, 장충체육관에서는 야구·축구·배구 등의 프로 스포츠 연고 구단과 협업을 통해 경기관람 및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배구단과 함께 진행한 배구교실 모습. 서울시설공단 제공
고척돔에서는 총 323여 명의 인원이 프로야구 관람 등에 참여했고, 특히 4월 한 달은 유아동반 가족석을 무료로 운영해 영유아를 동반한 28가족이 무료로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역 아동센터 인원 120여 명이 초청돼 K리그 경기를 관람했고, 장충체육관에서는 일일 배구 교실을 열어 약 120명이 참여함은 물론 200여 명의 어르신들 대상으로도 무료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한 서울이랜드FC 축구교실 모습.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올해 신규 조성된 축구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협업하여 시각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서울 이랜드 FC의 황정욱, 헤난 선수와 서울 이랜드 U-12 유스팀을 이끄는 김진환 감독이 일일 코치로 참석하여 드리블, 슈팅, 코디네이션 등을 알려주는 등 약 220명이 참여한 바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한 서울이랜드FC 축구교실 모습.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활동은 공단이 가진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해 소외된 환경의 어린이들이 스포츠가 제공하는 많은 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워 나가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창립 40주년을 맞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의 ‘약자 동행’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공단은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장애·비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해 어린이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2023 서울어린이대공원 동행 페스티벌’을 진행했고,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그리움을 털어낼 시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최근 서울시립승화원에 ‘온기 우편함’을 신규 확대 설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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