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 이미지. 구글 이미지 캡처최근 AI를 업무에 투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단순 반복 업무로부터 해방되어 더욱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게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투입된 AI는 주로 많은 데이터가 주어진 자료로부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엑셀, 워드와 같은 문서업무 처리에 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금융권에서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AI가 도입될 수 있는 이유는 RPA 시스템 덕분입니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RPA, Robotic Process ) 시스템이란 인공지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로봇 기술을 활용해 업무처리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합니다.
더욱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AI케이뱅크가 RPA를 업무별로 도입 후 연간 RPA가 수행한 업무는 40만 건, 절감 시간은 2만8천시간으로 연평균 업무 건당 14시간이 단축됐으며 기존 투입시간의 90%가 절감됐다고 알려졌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RPA 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시간이 크게 절감되고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만족도가 높다”며, ”올해는 대고객 업무를 넘어 더 다양한 업무에 RPA를 투입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 또한 높일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이번 달부터 학교에 AI 교직원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행정업무로부터 교사를 해방하기 위한 정책 시행에 착수한 것입니다. 일본 교사들의 근무 환경 만족도는 한국과 더불어 OECD 주요국 중 최하 수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일본에서는 교사들이 정신질환에 따른 휴직, 퇴직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따라서 이번 AI 교직원 도입을 통해 교사를 단순 반복적인 서류 업무로부터 해방해 교사 이탈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AI,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는 약점을 가지고있다.증권사에서 도입한 로보어드바이저(RA)는 최근 실적에 의문점을 가져다주며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요,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투자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 알고리즘·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입니다. 이전의 상승장에는 이 로보어드바이저가 유효한 성과를 내면서 기대를 받아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지속되는 지금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기업 내부적인 단순 업무처리는 정형적인 데이터로 이루어져 가능한 수준이지만 사람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일이기 때문에 더 많은 발전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가지고 있으며 법제화도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AI 업무투입은 아직 성능에 대한 개선점, 일자리 감소 문제와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되어야하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워라밸을 찾고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면 더욱 나아진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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