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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밀접한 액상과당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무더운 더위에 찬 음식과 찬 음료를 많이 섭취하게 된다. 특히 탄산음료나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를 먹는 것이 일상화되어있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우리는 당분이 과도하게 들어간 음료를 찾아볼 수 있다. 최근 SNS를 통해 크게 화제가 되었던 초콜릿 라떼, 메론 소다 등이 이에 속한다. 

음료뿐만이 아니라 액상과당은 우리의 삶에 더 밀접하게 맞닿아있다. 아이스크림, 과자, 요거트, 시리얼 등 단맛이 나는 간식류 이외에도 맛술, 올리고당, 물엿과 같은 각종 양념과 간편 포장 반찬 등에도 함유되어 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음료. PIXABAY 

액상과당이란?
액상과당은 영어론 High Fructose Corn Syrup(HFCS)이며, 쉽게 설명하면 단맛이 나는 액체 시럽이라고 할 수 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루어진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로 과장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옥수수 녹말을 분해하면 달콤한 맛의 콘 시럽이 만들어지는데 이 시럽에 포함된 포도당을 효소를 이용하여 과당으로 변화시키면 과당의 비율이 높은 액상과당이 된다. 

액상과당은 제조에 사용되는 옥수수 녹말이 비교적 저렴하므로 가격 경쟁력이 있고,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과자나 음료 제조에 많이 이용된다. 

단맛이 나는 시럽, 액상과당. PIXABAY 

액상과당의 문제점
하지만 액상과당의 구성성분은 그 분자 구조가 설탕보다 단순하여 체내에서 빠르게 흡수된다. 포도당은 우리의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나 액상과당은 식욕 억제 호르몬을 줄여 뇌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함으로써 과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혈관에 축적되며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체지방으로 변할 확률이 높다. 

또한 액상과당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린다. 


액상과당과 멀어지는 방법
우리가 접하는 이러한 모든 액상과당을 줄일 수는 없다. 하지만 식후에 마시는 음료 한잔,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탄산음료 등을 줄이는 행위는 액상과당과 멀어질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이뿐만 아니라 물건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표 및 라벨에 액상과당, 고과당 콘시럽, 옥수수 시럽 등의 글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액상과당과 한 발짝 더 멀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