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온열질환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온열질환자 늘고 있어
적절한 예방법으로 안전한 여름나기

일러스트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 6월 17일, 올해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진 이후 현재까지 찌는듯한 무더위와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가 장기화하면 폭염과 함께 찾아오는 것이 바로 '온열질환'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속출해 큰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에 발효중인 폭염특보 현황.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 출처

온열질환자 및 온열질환 사망자 수 비교. 자료:질병관리청. 그래픽=안온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8월 7일 기준으로 올해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시작된 5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온열질환자 수는 작년 동기(1천 270명)보다 599명 많은 1천 869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6배인 24명에 달합니다.

그래서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요즘!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온열질환이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온열질환이란?
숨쉬기조차 어려운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

자료 출처 : 서울아산병원. 그래픽 =안온
대표적인 온열질환에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열 부종, 일광화상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질병들이 나타납니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수분 섭취 부족, 땀 배출 증가, 설사와 구토, 커피와 음주가 그것입니다. 이 4가지 원인 모두 체내의 수분량을 충분하지 못하게 하여 탈수 현상을 유발해 온열질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온열질환에 걸릴 경우 구통과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악화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어 예방이 필요합니다.

온열질환으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
1.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등 시원하게 지내기
2.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시기
3.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과 격렬한 운동 자제하기
4. 기온, 폭염 특보 등의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폭염 시 외출 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