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mmy's
지난 주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이 잘 크고 있었는데...갑자기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하늘이 무너졌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더 흘러야 조금이라도 무뎌질 수 있을까?
아기 울음소리만 들어도, 지나가는 아이만 봐도 눈물이 나요.
내가 더 많이 조심했어야 되는데...
잠깐 왔다 그냥 간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유산하고 다시 임신을 하는 것이 너무 무서워요.
진통 몇 시간씩 하면서 유산하고 너무 너무 아팠던 기억이 안잊혀져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하지만 너무 후회되고 스스로 원망스러워요.
영국에서는 임신한 여성 중 4명 중 1명이 유산이나 조산 등 사산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에서는 매년 250,000건의 유산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수치 및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산을 겪은 여성은 45만 8417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임신 여성 4명 중 1명이 유산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유산을 경험한 산모들 대부분 유산에 대한 진짜 이유를 모른 채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다는 점이며, 대부분의 당사자들은 심각한 신체적 · 정신적 피해를 겪는 다는 것입니다.
자연유산을 직접 경험하는 여성은 어디에 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궁금하고, 모든 게 자신의 책임인 것 같아 떠나버린 아기와 배우자, 그리고 부모님께 미안해하며 죄책감을 느낀다. 자연유산을 경험하는 여성들은 유산 진단에 대한 충격과 태아를 잃은 슬픔, 우울, 죄책감, 절망 등의 부정적 정서로 자신의 건강 문제를 소홀히 하게 된다. 심지어 참여자들은 분만한 아기가 없으니 유산 후 몸조리할 자격 도 없다며 건강을 돌보지 않고 오히려 일을 찾아 하기도 하였다. 유산은 진단과 관련하여 신체증상을 동반하고 의학적 처치 를 필요로 하며 잠재적 합병증과 다양한 건강문제에 노출될 위 험성을 가지게 된다
홍주은, 박점미 : 여성의 자연유산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여성건강간호학회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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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는 임신한 여성에게 검진, 분만, 조리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산을 겪은 여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홍주은, 동양대학교 여성의 자연유산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2017) 유산, 사산, 신상아 사망 또는 의학적인 이유로 인해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며, 그들이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잃어버린 모든 아기가 너무 많다고 믿습니다.
Tommy's는 임신 여정의 어디에 있든 사람들을 지원하고, 돌보고, 옹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Tommy's
Tommy's는 임신 합병증, 유산, 사산(stillbirth) 및 조산의 원인을 연구하고 예방하면서 임신 여정의 모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돌보고, 옹호하는 영국 최대의 임신 자선 단체입니다.
유산의 원인이 무엇이었나요? Tell me Why
유산은 처음 24주 동안 아기를 잃은 것으로 정의됩니다. 사산은 아기가 임신 24주 후 분만 전이나 분만 중에 사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신생아 사망은 아기가 태어난 후 28일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입니다.
아기를 잃은 후에 부모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유산이 무슨 이유 떄문에 일어나는지 아직 모르는 상황입니다.
명확한 이유가 있거나 사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가능한 모든 테스트나 검사를 받았음에도 그 이유를 알아낼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부모에게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자책하지 않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감정에 대해 파트너와 이야기하고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도록 노력하세요.
Tommy's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유산의 원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자책하게 되며, 우울증 및 상실감, 불안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에 대한 이유와 원인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안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Tell My Why 캠페인은 설명할 수 없는 유산에 대해 유산이 발생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캠페인입니다. 유산에 대한 연구는 다른 의학적인 상태에 비해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산에 대한 모든 것(The Baby Loss Series)
유산한 부모의 간증이 담긴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낸 <The Baby Loss Series>는 아기를 상실한 부모들이 감당하는 심리적인 상실을 위로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그 동안 말하지 않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아기 상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영향을 받는 가족들에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해 그들이 덜 외롭다고 느끼도록 할 수 있습니다.
▷ 슬픔에 대처하기
유산에 대한 지원은 곧 출산에 대한 지원이 됩니다.
임신 합병증이나 유산의 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기를 잃는 고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임산부들이 고품질의 산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안전한 임신과 향후 출산을 위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족이 건강한 행동과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권한을 부여하여 궁극적으로 임신 또는 출산 중 사망하는 아기의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2023년 1월 대한민국에서는 유산과 사산을 경험한 산모에게 정신적·신체적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모자보건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습니다. 주요한 내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유산·사산 경험자에 대해서 상담 및 심리치료 그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관련 정보 제공하는 것을 주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산모에 대한 지원은 출산에 대한 지원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의 지원 제도을 살펴보면, 비용 지원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며,
임신 · 출산진료비지원사업 내에 진료비 지원,
산모 ·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내에서 소득에 따라 분담금이 다르긴 하지만, 건강관리사 파견에 대한 비용,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 저널리즘 NOON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방면에서 출산을 지원하는 여러 나라의 캠페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부모 되기 좋은 곳이라는 희망을 주는 호주의
<The Parenthood> 캠페인, 남성들의 육아 휴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북유럽의
<#DadOnBoard> 캠페인, 교육을 통해 출산 트라우마를 예방하는 영국의
<Make Birth Better> 캠페인 등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선진국들도 아기를 낳고자 결심하는 가정을 확대하기 위해서 여러 부분에서 더욱 세심한 배려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저출산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며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지만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희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
https://www.nmc.or.kr 러브플랜 :
https://www.childcare.go.kr임신육아종합포털 :
https://www.childcare.go.kr/ 한국가족상담연구소 :
https://familyheal.kr/ 허그맘 허그인 :
www.hugm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