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암이라면... 증상이 있을 거예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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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 암이라면... 증상이 있을 거예요, 그렇죠?

  • 2023-06-26 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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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립선 암, 8명 중 1명 꼴 발병
전립선 암, 초기 증상 없고, 인식부족, 잘못된 편견으로 꺼내 놓기 어려워
건강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용기 있는 행동 필요


제공 = prostatecancer.org.uk
6월 국제 남성 건강 주간과 아버지의 날의 맞아 영국 전립선암 협회(Prostate Cancer UK)는 배우 콜린 맥파렌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에서 맨체스터 거리로 나가 남성들에게 전립선암에 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도대체 전립선이 뭔가요?"

많은 사람들에게 전립선은 미스터리입니다. 2,0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자신의 전립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남성의 거의 절반(44%)이 전립선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습니다. 

영국에서 평생 남성 8명 중 1명에게 전립선암이 발병합니다. 매년 평균 52,000명 이상의 남성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데, 매일 143명에 해당합니다. 전립선암 사망자는 매년 12,000명에 달합니다. 현재 약 475,000명의 남성이 전립선암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2008년부터 10년간 하루 평균 240명의 환자가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로 응급실을 찾고 있으며, 2019년 통계로 약 132만명이며, 17년 보다 약 13만명이 늘어난 수치에 해당합니다. 


도대체 전립선이 뭔가요?

제공 = prostatecancer.org.uk
전립선은 샘입니다. 일반적으로 호두의 크기와 모양이며 나이가 들수록 커집니다. 그것은 방광 아래 있으며 몸 밖으로 소변을 운반하는 관인 요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전립선의 주된 역할은 정자를 운반하는 액체인 정액을 만드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세포가 통제되지 않은 방식으로 성장하기 시작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눈에 띄지 않지만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증상에는 배뇨 문제, 통증, 발기부전, 쇠약 또는 무감각 등이 포함됩니다.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때에는 이미 뼈로 전이가 되었을 수 있고, 이 때의 치료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약 3분의 1(35%)만이 초기 단계의 전립선암이 증상이 없음을 알고 있으며, 3분의 2는 초기 단계에서 전립선암의 징후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며, 5명 중 4명(79%)은 전립선암에 대해서 과소평가합니다.


증상 발현 전 암 찾아내기 :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제공 = pcfa.org.au

주변에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는 경우는 많지만 전립선이 무엇을 하는지 또는 전립선암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는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전립성은 성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하는 주제일 수 있지만 전립선암의 위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호주에서도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캠페인이 활발합니다.  호주 전립선암 재단(Prostate Cancer Foundation Australia)은 나이와 함께 가족력이 큰 영향을 끼치는 전립선암의 특성 상 가족 병력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을 권고합니다.
 
가족 중 전립선암, 유방암 또는 난소암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동일한 결함 유전자를 물려받았을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아버지나 형제가 전립선암에 걸렸다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2.5배 더 높습니다. 진단을 받은 가까운 남성 친척이 2명 이상인 경우, 그리고 진단 당시 60세 미만이었다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5배 증가합니다. 


호주의 전립선암 인식 캠페인은 이야기하기 꺼려하는 전립선암의 특성을 고려해 암에 대한 조기발견의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캠페인입니다. 

매년 9월 셋째 주는 전립선 암 인식 증진을 위해 세계적으로 지정된 전립선암 바로 알기 주간 입니다. 우리나라역시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서 2004년 부터 블루리본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덜 남성적인 것이 아닙니다.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암 진단에 정신적 충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일부 남성은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삶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두려움과 걱정, 스트레스, 무기력, 분노 때문에 정서적, 육체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전립선암 진단 후 느끼는 감정과 생각

 ▷ 충격, 두려움, 분노 
 ▷ 부정 :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좌절, 실망 :  자신, 삶, 계획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변경됩니다.
 ▷ 스트레스 :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 부작용에 대한 걱정 :  발기, 비뇨 및 장 문제 등 부작용이 있는 경우 우울하거나 걱정이 됩니다.
 ▷ 상실감 : 호르몬 요법은 체중 증가, 체력 감소 또는 성생활의 변화 등 신체적 변화를 일으켜 몸에 대해 매우 다르게 느끼고 상실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정체성 변화 : 때로 진단과 치료 받는 것이 남자답지 못하다고 느낍니다. 일을 그만 두는 등의 이유로 일부 남성은 가족 내에서 자신의 역할이 바뀌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 기분 변화 :  호르몬 요법은 감정적으로 우울하게 만들 수 있고,  슬픔과 분노 등 기분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불안 : 검사 결과에 대한 걱정과 치료가 끝난 후에도 불안감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가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 고립감 : 치료가 끝나고 의료진과의 접촉이 단절되면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암 진단 후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어렵고 속상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전립선암 치료가 발기부전이나 요실금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것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일부 유형의 전립선암은 수술, 방사선 요법 또는 호르몬 요법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적극적 관찰만 필요한 단계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의 위험이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은 심각한 질병이지만 조기 발견시 생존율이 98.6%일 정도로 높습니다.



남성들은 종종 사회적으로 독립적이며 통제력이 있고 강한 사람으로 특징 지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의료 도움을 구하는 것을 꺼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나약한 사람으로 비춰지거나 의료 문제를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것은 결코 나약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나를 둘러싼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용기 있는 행동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다 자세한 전립선암에 대한 예방과 검사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해주세요.  

서울아산병원 _ 전립선암 의료정보 www.amc.seoul.kr
대한비뇨의학재단 _ 한국남성암 4위 전립선암
국가정보포털 _ 전립선 비대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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